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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국민의힘 의원 40명, 윤석열 입당 촉구 "공정 기회 보장"

권성동, 정진석, 장제원, 유상범 등 참여

2021-07-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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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의원 40명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윤 전 총장의 조속한 행동을 요구했다.
 
권성동, 윤창현 의원 등은 26일 국회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확실한 길을 가라는 것이 국민의 의사"라며 "특히 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웠고, 국민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에 들어온 그 어떤 외부 주자도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받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현 집권세력의 무책임한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 대응할 것이고, 그들의 끊임없는 정치공작 시도에 맞서 우리 주자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명서 발표 후 기자들을 만난 권 의원은 "윤 후보 지지가 아닌 입당 촉구 성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고위원이나 당직을 맡은 의원들은 아예 처음부터 접촉하지 않았다"며 "이미 다른 대선주자, 캠프에서 활동하거나 지지 의사를 밝힌 의원들도 전부 제외를 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가급적이면 빨리 윤 전 총장이 입당해 우리 당 경선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윤 전 총장이나 당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입당 시기에 관해서는 "몇몇 의원이 윤 전 총장과 지난주 수요일에 회동했는데 그때도 윤 전 총장은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선버스 출발 전에 입당해야 되지 않겠나"며 "11월 입당은 윤 전 총장 본인 입에서 나온 적이 없고, 본인도 그런 생각은 안 하는 거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명 발표가 이준석 대표가 경고한 계파적 행동이 아니냐는 지적에 권 의원은 "대권 경쟁 국면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 당원 한 사람으로서 의원들의 자유로운 결정"이라며 "그걸 계파로 보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어 "특정 후보 지지한다고 계파적 행동이라는 것은 잘못이다. 당헌·당규가 보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성명에는 정진석, 권성동, 김상훈, 이종배, 장제원, 강기윤, 김성원, 김정재, 박성중, 송석준, 윤한홍, 이달곤, 이만희, 이양수, 이철규, 정운천, 정점식, 김선교, 김승수, 김영식, 김희곤, 박대수, 배준영, 서일준, 안병길, 유상범, 윤주경, 윤창현, 이영, 이용, 이종성, 이주환, 정찬민, 정희용, 지성호, 최춘식, 최형두, 태영호, 한무경, 홍석준 의원 등 총 40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외 대선후보 입당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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