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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알뜰폰 잘 나가네…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연내 가입자 10만 전망

월 신규 가입 1만…상반기 모바일 가입자 6만명 확보

2021-08-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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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지난해 4분기 알뜰폰(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을 시작한 KT스카이라이프(케이티스카이라이프(053210))가 월 신규 가입자 1만명을 확보하며 연내 가입자 10만명을 달성할 전망이다.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요금제를 다양화하며 가입자를 지속해서 유지·확보한다는 계획이다.
 
4일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실적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가입자는 올 상반기까지 6만298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까지 7583명에 머물던 월 순증가입자가 3월부터 1만명대를 유지하며 2분기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가입 추세가 하반기도 이어지면 올해 목표 중 하나인 연내 10만 가입자 확보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KT스카이라이프가 제주에 개설한 1호 알뜰폰 매장. 사진/KT스카이라이프
 
스카이라이프는 모바일 가입자 확보를 위해 온·오프라인 접점 확대와 요금제 다양화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제주도 제주시에 첫 알뜰폰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한 이후 경기·충청·부산 등으로 매장을 7곳까지 늘렸다. 온라인 셀프개통, 유심구매 등 기존 개통 방식 외에 알뜰폰 전문매장을 통해 중장년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요금제의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지니뮤직 등을 선택하는 쿠폰 요금제, 시니어 무제한 요금제 등 상품군을 늘리는 중이다.
 
스카이라이프는 모바일 사업 확대를 통해 TV·인터넷·모바일 결합상품(TPS·Triple Play Service)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TV·인터넷 가입자의 가입해지율을 낮추고, 신규 가입자가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한다. 신규 모바일 가입자의 TV 결합률은 지난 1월 17%를 기록하며 두자릿수대로 올라섰고 이후 2월 14%, 3월 12%를 기록했다. 2분기도 15%의 결합률을 보이며 10%대를 유지 중이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지난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결합가입율 두자릿수대에 대해 "기존 이동통신(MNO) 사업자와 비교하면 적지만 결합가입이 없던 알뜰폰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숫자"라며 "하나의 성장 축인 모바일이 TV, 인터넷 가입자를 유지하고 이끌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부터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유심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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