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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한미 외교장관 통화…인도적 대북 협력 방안 협의

외교부 "대북 관여 위해 지속적인 노력"

2021-08-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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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인도주의적 협력 등 북한과의 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가졌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통화에서 한미 동맹과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이 포괄적·호혜적으로 강력히 발전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이 긴밀한 고위급 교류와 협의를 통해 후속 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한미가 조율된 외교적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미 양국은 인도주의적 협력 등 북한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갖고 대북 관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블링컨 장관의 3월 방한, 5월 한미정상회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등 다양한 계기에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문제의 진전을 위한 전략적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 국무부도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양 장관이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에서 인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양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블링컨 장관은 남북 대화와 포용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정의용(왼쪽)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6일 전화 통화를 갖고 인도주의적 협력 등 북한과의 협럭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은 양 장관이 지난 5월21일 한미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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