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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선 농협은행이 리딩뱅크

구독자수 50만명 넘어서…KB·신한 등 뒤쫓아

2021-08-12 14:29

조회수 : 3,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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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농협은행이 유튜브 구독자 50만명을 초과 확보하며 명실상부 '유튜브 리딩뱅크'로 올라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주요 은행들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 전환에 따라 고객과의 유대 형성이 어려워진 영향이다.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프렌즈'라는 캐릭터로 효과를 봤듯이 금리만을 따르지 않는 MZ세대의 특성도 반영됐다.
 
농협은행은 현재 유튜브를 통해 고객 친밀감을 가장 잘 형성한 은행으로 분석된다. 구독자수는 53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만여명에서 1년 사이 8만4000여명 늘었다. 이 기간 영상조회수는 3614만회에서 7184만회로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이는 권준학 농협은행장이 직접 유튜브 영상에 참여할 정도로 홍보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는 영향이 크다. 와썹맨 박준형, 키즈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강혜진), 카페사장 최준(김해준) 등 트랜디한 인물도 적극 활용 중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부터 레시피, DIY 만들기 등 취미생활을 다룬 콘텐츠까지 다양한 범위를 다뤄 SNS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강하늘·한소희 모델과 농대장(SNS운영자 애칭) 등 MZ세대가 소구할만한 콘텐츠들을 활용하기도 했으며, 계속해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5만5000명의 구독자수를 보유했던 신한은행은 1년간 25만7000여명의 구독자를 추가해 성장세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특히 자체 시리즈의 인기가 매섭다. 오건영 투자상품서비스 그룹 부부장의 금융 강의는 10일 업로드한 최신 영상이 3만회에 육박한다. 전국 870여개 영업점 직원들이 인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맛집을 소개하는 '싸고 대박 기가 막힌 맛집 탐방: 싸대기'도 호응을 얻고 있다. 예능 PD와 작가의 자문을 통한 영상 기획과 제작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주요 은행 중 가장 높은 1억5000만회가 넘는 영상 조회수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다. 그러나 마니버니, 리브부동산TV, 여의도5번출구, 국민농구방송 등 고객 니즈에 맞게 나눠 다채널 전략을 쓰고 있어 총 구독자수는 34만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에 맞는 재미와 함께 은행으로서의 신뢰감을 심어줘야 한다는 점이 어려움 같다"면서도 "메타버스 바람처럼 경영진이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는 점도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농협은행이 50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수를 보유해 성공적인 유튜브 마케팅 전략을 잇는 가운데 사진은 농협은행 유튜브 채널에 나열된 영상들. 사진/유뷰브 채널 갈무리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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