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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크래프톤, 2분기 영업익 1742억원…전년동기와 비슷

매출 4593억원…전년비 7% 증가

2021-08-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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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지난 10일 상장된 크래프톤(259960)이 올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593억원을 올려 영업이익 174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7%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0.3% 줄었다. 순이익은 16.6% 증가한 1413억원이다.
 
이와 관련 크래프톤 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가 사업의 성장에 따른 비용 증가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글로벌 매출 비중은 94%를 기록했다.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인게임 수익화에 힘입어 PC·모바일, 콘솔 분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PC 게임 매출액은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한 8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분기 과금 유저층이 확대되며, 역대 최고치의 게임 내 ARPU(가입자 당 평균매출)를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 역시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3542억원을 기록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742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3.3% 감소했다. 이는 △드림모션 등 신규 자회사 인수 △사업 성장에 따른 인력 채용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를 위한 서버 확충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어난 데에 영향을 받았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로 성장 유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11일 기준 2700만명의 사전 예약자를 확보했으며, 오는 8월 말 아시아와 중동 등 28개국에서 알파테스트를 진행한다. 
 
크래프톤이 26일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 김창한 대표가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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