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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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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전력질주 카카오, 너무 달렸나?

카카오모빌리티, 논란 속 요금인상 철회…카카오웹툰은 별점 2점 '수모'

2021-08-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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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비대면 경제 활황을 타고 빠른 속도로 사세를 확장하던 카카오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최근 론칭하는 신규 서비스들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고, 요금 인상 논란에 휘말렸던 카카오모빌리티는 한 발 물러나는 수를 택했습니다.
 
이달 초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카카오웹툰. 국내 웹툰 시장을 개척한 다음웹툰의 DNA를 잇겠다는 포부와 함께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카카오웹툰은 론칭 이틀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달성했다며 성공적 론칭을 자축했지만 이용자들의 반응과는 다소 온도차가 있습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확인되는 카카오웹툰의 별점은 5점 만점에 2점에 불과합니다.
 
다음웹툰에 익숙했던 이용자들은 카카오웹툰의 새로운 UX, 즉 사용자경험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이용권 결제 방식에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는 주식교환권 이벤트 등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출시 초기의 열기를 이어가려하지만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잡음은 여전합니다.
 
카카오톡이 신설한 '뷰탭'도 기대와 다른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존의 샵탭을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뷰'로 개편했는데, 나만의 취향과 관점에 맞는 콘텐츠 조합을 모아볼 수 있다는 개편 취지와 달리,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열람하던 과거가 더 좋았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요금 인상 논란에 꼬리를 내렸습니다. 카카오T 택시 스마트호출 탄력 요금제 상한선을 5000원에서 2000원으로 재조정했습니다. 승객과 택시 기사 모두에게서 집중 포화를 받은 탓입니다. T바이크 요금도 이용자의 부담이 늘지 않는 방향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주가도 지지부진합니다. 연초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6월의 고점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하락한 상탭니다.
 
시가총액 3위 경쟁을 하던 네이버와의 격차는 이미 7조원까지 벌어졌습니다. 시총 순위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4위를 내주며 5위로 밀려났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진양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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