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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2155명 신규확진, 2번째 큰 규모…위중증, 434명 '역대 최다'(종합)

지난 20일 이후 닷새 만에 2000명대

2021-08-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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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55명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확진자 수가 5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434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55명이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115명, 해외유입 41명이다.
 
최근 한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9일 2152명, 20일 2050명, 21일 1880명, 22일 1628명, 23일 1418명, 24일 1509명, 25일 2155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1212명) 이후 5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보다 646명 크게 늘었다. 확진자 수는 닷새 만에 2000명대를 넘겼다. 평일 검사 건수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보통 주 초반에는 감소세를 보이다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고 있다. 
 
2155명 신규 확진은 지난 11일 2222명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369명(64.8%), 비수도권에서 745명(35.2%)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673명, 경기 579명, 인천 117명, 경남 102명, 대구 99명, 부산 86명, 충남 74명, 경북 69명, 대전 64명, 충북 59명, 강원 46명, 전북 38명, 울산 35명, 제주 27명, 광주 23명, 세종 16명, 전남 7명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685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979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984명으로 현재 2만802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434명, 사망자 9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237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4일 420명에 이어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월 28일 관련 통계를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9만7167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2670만1704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52%다. 2차 신규 접종자는 59만8454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1288만4222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 비율은 25.1%다.
 
24~25일 이틀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6023건이다. 사망 사례는 10건이 추가됐다. 백신별로 사망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8명, 화이자 2명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27건 추가됐다. AZ 5건, 화이자 21건, 모더나 1건이다.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53건이 발생했다. AZ 65건, 화이자 68명, 모더나 19건, 얀센 1건이다.
 
나머지 신고 건수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나는 두통, 발열, 근육통,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다.
 
지난 2월 26일 첫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누적 이상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15만9775건이다. 이 중 AZ 백신이 8만3793건, 화이자 백신 5만8607건, 얀센 백신 7662건, 모더나 백신 9713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730건,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5938건, 사망 사례는 누적 502건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 델타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며 "방역당국과 전국의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신속하면서도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55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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