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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경찰, '머지플러스' 본사 등 압수수색

운영진 3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

2021-08-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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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경찰이 대규모 환불사태를 일으킨 '머지플러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10시15분 부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와 머지서포터, 결제대행사 등 3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머지플러스 권 모 대표와 권 모 이사(전 삼성전자 전무), 공동 설립자 권 모씨 등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했다.
 
머지플러스는 모바일결제플랫폼 '머지포인트' 발행 업체로, 20% 할인된 금액으로 모바일 상품권(머지머니)을 구매해 충전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회원 수가 100만명까지 늘었으나 전자금융업 등록을 하지 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포인트 판매 중단' 처분을 받은 뒤 대규모 환불사태를 불렀다.
 
관할 경찰서인 영등포경찰서는 환불사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직후인 지난 14일 내사에 착수했고 금융감독원도 17일 권 대표 등 머지플러스 운영진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게 의뢰했다.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본사에서 포인트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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