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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메타버스 올라탄 유통업계…투자도 속도낸다

한화H&R '어반베이스' 130억원·롯데홈쇼핑 '포바이포' 30억원 투자

2021-09-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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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통업계 전반에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한 마케팅이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스타트업 투자도 늘고 있다.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 콘텐츠 품질을 높이고, 디지털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이달 초 자체 개발한 가상 모델 '루시'를 선보이며 메타버스 사업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자체 전문 인력을 통해 선보인 가상 모델로, 29세의 모델이자 디자인 연구원으로 설정됐다. 이미 지난 2월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해왔다.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고도화해 인공지능(AI) 가상 상담원, 가상 쇼호스트로도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업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와 시각 특수효과기업 엔진비주얼웨이브, 카이스트와 메타버스 속 가상인물 '메타휴먼'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창립 76주년 기념식을 메타버스에서 개최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주요 공간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접속한 임직원들이 회사 곳곳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경배 회장의 창립기념사와 2025년 비전 선포식도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진행됐다.
 
또한 패션 기업들의 제품 화보부터 고객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이벤트, MOU 행사 등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 소비자들이 최근 이슈가 된 가상 인플루언서나 메타버스 플랫폼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련 기술을 통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이 메타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포바이포'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사진/롯데홈쇼핑
이 가운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직접 투자를 실시했다. 전세계 메타버스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 기업에 투자해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약 307억달러(약 35조원)로 추정되며, 2025년에는 2800억달러(약 327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 '어반베이스'의 시리즈B+ 단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약 130억원을 투자했다. 어반베이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등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을 만들고 이를 서비스화하는 공간데이터 플랫폼이다.
 
회사측은 어반베이스의 3D 자동모델링, VR 및 AR 기술이 부동산 개발 연계 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인테리어, 리모델링, 커머스 등의 분야에 진출해 토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포바이포'에 3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포바이포는 AI 기반의 화질개선 솔루션 '픽셀'을 개발한 비주얼 테크 기업이다. 포바이포의 고화질 영상 콘텐츠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가상 모델 루시와 향후 출시될 웨어러블 가상 스토어,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 등 쇼핑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실감형 콘텐츠로 향상시킨다는 설명이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신규사업팀장은 "최근 유통업계에도 메타버스, VR 등 체험형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 수요가 늘면서 영상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포바이포'에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양사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롯데홈쇼핑의 차세대 쇼핑 콘텐츠 품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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