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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표 혁신' 디지털전문가도 외부인사 채용

본부장급 인사 영입 관측…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경쟁 대응차원

2021-09-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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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홍보·브랜드, 직원권익보호관 등 잇따라 외부 인사를 채용한 기업은행이 이번엔 디지털 외부전문가를 수혈을 시도한다. 내년 1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격화 등 디지털 중심 고객 유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짐에 따라 관련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디지털 외부전문가 1인을 채용하기 위한 내부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어떤 인사를 어느 직급으로 채용할 예정인지 밝히는 것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채용 규모와 다른 은행들의 외부전문가 영입 사례에 비춰 본부장에 준하는 인사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윤 행장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과 향후 성장 전략으로 '내부 디지털 전환 속도'를 꼽고 있다. 현재 디지털 그룹장은 미래기획실장, 기업고객부장을 지낸 ‘은행맨’ 문창환 부행장이 맡고 있는데, 이미 주요 은행들은 전 삼성전자 빅데이터 센터장, 전 삼성SDS 상무, 전 SK C&C 플랫폼 1그룹 상무 등 비금융권 출신 전문가를 영입해 디지털 전략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은행들이 금융 밖 이방인을 적극 중용하는 건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 이후 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소비자가 여러 금융사 앱을 깔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한 금융사에만 집중할 확률도 높아졌다. 여기다 당장 중소기업 대출 시장 부동의 1위 지위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행이지만, 가계대출 억제에 따라 다른 은행이 중기 대출 시장 진출을 확장하는 상황에 따라 안심하고 있을 수 많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구체적인 디지털 강화 전략들도 실행 중이다. 연내 기업은행만의 차별성을 극대화할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객관적인 데이터로 기업의 상태와 경쟁력을 분석·진단하고 효과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금융·비금융 컨설팅을 준다. 소매영업과 관련해선 최근 개인 모바일뱅킹 앱 '아이원뱅크(i-ONE Bank)'의 메인화면을 개편하고 서비스를 개선했다. 향후에는 아이원뱅크에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정책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외부 전문가 채용은 윤 행장이 강조한 '혁신경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개방형 직위 규정을 제정하며 외부 전문가 영입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월에는 삼성전자 전략마케팅 부장, SPC그룹 브랜드전략 실장, 현대카드 브랜드2실 상무이사 등을 역임한 조민정 본부장을 임명했다. 또 지난 7월에는 국내 은행 최초로 직원권익보호관 제도(부장급)를 신설해 이현주 박사를 자리에 임용한 바 있다.
 
기업은행이 이번엔 디지털 외부전문가를 수혈을 시도하는 가운데, 윤종원 기업은행장(사진)이 지난 7월 기업은행 60주년 행사에서 사내망과 유튜브를 통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업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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