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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진라면 맥주도 나왔다…'진라거' 출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오뚜기와 협업

2021-09-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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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라거. 사진/어메이징브루어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진라면 맥주가 나온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오뚜기(007310)와 손잡고 진라거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진라거는 독일산 스페셜 몰트를 사용해 진한 몰트의 맛과 향을 살린 라거다. 착향료와 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순수하고 진한 맥주의 맛과 향을 내는 정통 수제맥주다. 독일산 스페셜 몰트에서 나는 카라멜, 빵과 같은 고소한 맛과 향이 나면서도 라거 특유의 라이트한 바디감으로 음용성이 좋다. 또한 독일산 노블 홉의 은은한 꽃과 허브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어메이징은 2016년 창사 이래로 수제맥주의 본질인 맛과 다양성에 집중해오고 있다. 오뚜기 역시 50여년의 오랜 기간 동안 맛의 본질에 충실한 진라면 등 국민 브랜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의 방점을 재미요소나 이슈 메이킹보다는 맛에 뒀다. 맛의 기본에 충실한 오뚜기 진라면이 국민라면으로 사랑받듯 기본에 충실한 맥주를 선보인 것이다.
 
앞서 어메이징은 지난 3년간 오뚜기와 함께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한국형 맥주 개발에 힘써온 바 있다. 어메이징은 2019년 오뚜기 창립 50주년을 맞아 오뚜기 토마토 퓨레가 들어간 ‘토마토 블론드 에일’과 오뚜기 카레에 들어가는 강황과 큐민을 사용한 ‘카레 위트 에일’을 오뚜기와 공동 개발해 선보인 바 있다. 또 오뚜기 식품연구소와 함께 다양한 국내 효모를 개발해 다섯 차례에 걸쳐 한국형 에일 맥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김태경 어메이징 대표는 “기존 한국 라거의 밍밍한 맛을 극복하고 맥주의 기본을 되찾기 위해 오뚜기와 진라거를 개발했다”면서 “기본에 충실한 진라거를 통해 고객에게 진한 라거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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