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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잡기부터 주식선물까지…증권사 명절 이벤트 열전

해외주식 수수료인하·거래지원금 등

2021-09-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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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연휴 기간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를 잡기 위한 해외주식 이벤트부터 주식 선물 이벤트까지, 추석맞이 증권사 이벤트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이 연휴에 휴장하지만 해외주식 거래는 오히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학개미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명절 특수를 노려 주식 선물 서비스를 홍보하는 증권사도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주식 거래 이벤트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해외주식 거래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20~22일 국내 증시는 휴장하지만 대다수 해외주식 시장은 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명절이 겹치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고는 미국, 영국, 독일 등 대다수 해외 주식 시장은 열려있다.
 
실제로 해외주식 열풍이 거세지면서 명절은 증권사들의 '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액은 2721억달러로 이미 지난해(1983억달러)를 훌쩍 넘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당시 이 증권사를 통해 거래된 해외주식은 직전 10영업일의 일평균 금액보다 12.4%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설보다 지난해 추석 때 거래금액이 212% 증가했으며, 올해 설에는 지난해 추석보다도 169% 증가했다. 명절 때마다 해외주식 거래금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삼성증권은 해외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한다. 또한 해외주식 경험별로 차등을 두고 단계별로 거래 축하지원금을 지급한다. 타사에서 거래했어도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 내역이 없는 투자자들 모두 해당된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온라인 수수료를 0.07%로 인하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거래금액에 따라 DHY, ICLN, GM, 나이키 등 최대 4종목의 해외주식을 추첨을 통해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말가지 1000만원 이상 해외주식을 매매한 VIP 고객 가운데 매달 50명에게 해외 우량주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해외 인기 주식을 10년 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해외주식 득템 이벤트'를 한다. 추첨을 통해 구글, 테슬라, 애플 등 주식을 각각 266.5달러, 4.8달러, 13.6달러 등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명절을 틈타 동학개미를 타깃으로 이색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토스증권은 기존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명절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족이 모이기 어려운 시국에도 가족과 지인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추석맞이 주식 선물 세트'로 구성된 주식 백화점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오픈했다. 토스증권의 주식 백화점이란 추석 선물로 인기있는 브랜드를 다루는 기업들로 꾸며져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영화관 등 9가지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연휴에는 코로나로 가족들을 만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 역시 해외주식 거래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근 2030의 해외주식 거래가 크게 늘면서 증권사들도 좀 더 차별화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사진/토스증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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