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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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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패션 플랫폼…무신사·지그재그도 진출

퀸잇·모라니크·포스티 등…"4050세대 패션 플랫폼, 성장 가능성 커"

2021-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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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이 지난 7월 론칭한 4050 여성 패션 플랫폼 '포스티'. 사진/카카오스타일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4050세대를 위한 패션 플랫폼 시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050세대 패션 플랫폼이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무신사, 지그재그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도 4050 패션 시장에 진출했다. 업계에서는 구매력 높은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 패션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Z세대 중심이었던 온라인 패션 플랫폼 시장이 지난해 론칭한 퀸잇, 모라니크 등의 신생 플랫폼과 최근 카카오스타일이 선보인 포스티까지 4050세대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4050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플랫폼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작년 9월 론칭한 라포랩스의 퀸잇(Queenit)은 백화점 브랜드가 입점된 4050여성 패션 앱이다. 앱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전체 이용자의 80%가 40세 이상의 여성으로, 전월 대비 거래성장률은 평균 240%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카카오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의 벤처캐피탈(VC)에서 55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퀸잇은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2분기 패션·어패럴 앱 다운로드 성장세' 순위에도 4위에 올랐다. 
 
지난 7월에는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도 4050 여성 패션 플랫폼 포스티(Posty)를 론칭했다. 주로 오프라인이나 종합 패션몰을 이용하는 4050세대 여성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패션 서비스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4050 고객들이 상품 품질을 중요시하는 만큼 포스티에 입점하는 모든 브랜드 상품을 본사와 직접 계약했다. 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간단하게 하고, 첫 화면에서 여러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추후 지그재그의 서비스 기술도 포스티에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 단일 서비스만 운영해온 카카오스타일이 4050 패션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포스티를 론칭했다"며 "아직 초창기 단계로 고객 이용 추이를 보면서 계속 업그레이드 하는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지그재그의 장점인 개인화 추천 기능도 포스티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1위인 무신사도 4050세대로 카테고리 확장을 준비중이다. 무신사가 지난해부터 명품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혀왔지만 4050세대 의류 서비스는 타깃 고객층 자체가 확대되는 셈이다. 앞서 선보인 무신사 부티크처럼 앱 내의 카테고리가 될 지, 하나의 앱을 론칭할 지 등을 논의중이며, 올해 연말 쯤 구체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가 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카테고리나 타깃층을 확장할 수 있는데, 앞서 캐주얼부터 명품까지 카테고리를 넓혀왔고, 이번에는 시니어까지 타깃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1020세대 고객들도 많지만 4050세대 대상의 서비스도 성장성 측면에서 중요하게 보고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이 확산되면서 중장년층의 온라인 소비도 급성장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달 발표한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을 살펴보면 지난해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온라인 카드 결제는 2019년 대비 약 49% 증가했다. 특히 쿠팡, 지마켓 등 종합 쇼핑몰의 40대 이상 결제 규모 증가율은 30대 이하보다 1.8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소비문화가 중장년층으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부상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4050세대 이상의 고객들은 의류 구매 시 오프라인 매장 구매를 선호하는 편이었지만 온라인 소비가 늘면서 패션 전문몰, 패션 앱 등을 경험하고 있다"며 "4050세대 눈높이에 맞춘 패션 플랫폼들이 나오면서 시장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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