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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현대모비스, MZ세대가 '일하고 싶은 회사'로 진화

'므브스 뉴스' 등 뉴미디어 콘텐츠로 활발한 소통

2021-09-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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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도전과 협력'을 기업문화의 본질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상호 존중·배려 기반의 창의적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 전문역량 개발 지원, 작업자의 안전 보장 등 즐거운 근무환경을 기반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자리 잡기 위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MZ세대 직원과의 활발한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콘텐츠는 대부분 외부인이 아닌 본사·연구소·지방 사업장 등 여러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참여로 만들어진다. 각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이 출연해 업무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유관 부서 간의 고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주요 뉴스와 직원 인터뷰 등을 예능 프로그램 콘셉트로 재미있게 전하는 '므브스 뉴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강채영 선수가 출연해 큰 화제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브랜드 미디어 사이트 '모비스 라이브'도 오픈했다.
 
현대모비스 직원이 재택근무 중인 모습.사진/현대모비스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발맞춰 시행하던 재택근무제는 공식 제도로 도입했다. 자율주행,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중심으로 빠르게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 과정에서 이를 이끌어 가는 주체인 직원의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재택근무를 근무제도 중 하나로 도입한 사례는 흔치 않다. 특히 직원수가 1만명이 넘는 제조업 기반 대기업 중에서는 사례를 찾기 힘든 선제적 결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월 단위 산정 근무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관리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출근 전, 퇴근 이후에 개인적인 일정을 자유롭게 소화 가능하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유연근무제를 통해 4시에 직장 어린이집의 자녀와 함께 퇴근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기주도 성장' 인재육성 비전을 바탕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유연한 리더를 육성하고 리더와 구성원 중심의 자발적 성장도 유도하는 중이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R&D 역량 강화를 위해 'Mobis SW Academy'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센서와 인지·판단·제어 등 자율주행에 특화된 융합 소프트웨어 및 자율주행차의 작동 원리를 비롯한 기계 구조학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우수인재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2020년 처음 개최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올해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하는 등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 조성에도 힘쓰는 중이다. 이번 대회는 40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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