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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량 12개월째 상승…자동차·반도체 등 수출 호조세

수출·수입물량,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 13.5% 상승

2021-09-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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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자동차·반도체 수출 호조로 국내 수출입물량지수가 12개월 연속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전자·광학기기,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제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27.82로 1년 전보다 35.2% 올랐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이다.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36% 상승했고, 화학제품도 44.4% 늘었다.
 
8월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 대비 11.3% 증가한 111.61을 기록했다. 이는 12개월 연속 상승세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수요가 지속되고 건설,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가 회복되면서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8월 수입금액지수는 45.2% 상승한 143.2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1차금속제품이 103.8%, 광산품이 89.8%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20.11로 작년 8월보다 13.5% 오르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이 증가했다. 
 
수출입금액지수는 해당 시점 달러 기준 수출입금액을 기준시점(2015년) 수출입금액으로 나눠 산출한 지표다. 수출입물량지수는 이렇게 산출된 수출입금액지수를 수출입물가지수로 나눠 작성된 것이다.
 
통관금액 중 가격 조사의 어려움으로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제외된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 수출입금액은 제외돼 있다. 이 품목들의 경우 가격 조사의 어려움 때문에 수입물가지수를 구하지 못하지 못해서다.
 
한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작년 8월 대비 5% 하락하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수입가격(27.9%)이 수출가격(21.5%)보다 더 크게 오른 탓이다. 전월 대비로는 1.3%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하락에도 불구, 수출물량지수(11.3%)가 오른 여파로 1년 전보다 5.7% 상승하며 1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이다.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27.82로 1년 전보다 35.2% 올랐다. 사진은 지난달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의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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