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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고발 사주' 여운국 차장이 직접 수사(종합)

최석규 부장, 옵티머스·한명숙 관련 직권남용 수사 집중

2021-10-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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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이첩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기로 한 가운데 이 사건의 주임검사를 여운국 차장으로 다시 지정했다. 
 
이는 같은 사안으로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던 검찰보다 먼저 사건을 입건해 결국 수사를 전담한 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또 다른 사건에도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가 지난달 30일 이첩한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이달 5일 입건 후 이미 수사 중인 사건과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 사건 주임검사를 여 차장으로 다시 지정하고, 사건분석조사담당관실 예상균 검사를 주무검사로 지정했다. 이 사건 수사의 주임검사였던 최석규 수사3부장검사는 이미 수사 중인 사건에 집중하도록 조처했다.
 
현재 공수처 수사3부는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의 부실 수사 의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사건의 모해위증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윤 전 총장을 수사하고 있다. 이들 사건은 지난 6월4일 각각 '공제7호', '공제8호'로 등록됐다.
 
윤 전 총장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기금 편취와 관련한 옵티머스 사건을 부실하게 수사하도록 하고, 한 전 총리 관련 모해위증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다. 
 
공수처는 모해위증 의혹과 관련한 윤 전 총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지난달 8일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첫 고발장이 제출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8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고, 다음 날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입건한 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는 등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도 같은 14일 달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이 윤 전 총장 등을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을 확인해 30일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병합한 지 하루 만인 이날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실과 정 의원의 자택, 조상규 변호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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