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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감사원장 대행 "대장동 의혹, 감사 실시 검토"

7일 감사원 국정감사, 대장동 의혹 질의 쏟아져

2021-10-07 16:53

조회수 : 2,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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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강민아 감사원장 권한대행은 대장동 의혹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요건에 부합하면 감사 실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성남의뜰(화천대유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직무감찰 가능성에 대해서는 더 파악해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냈다.
 
강 권한대행은 감사원장 자진 사퇴 후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는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 강 대행은 대장동 의혹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익감사에 착수했냐고 묻자 강 대행은 "공익감사 착수를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절차와 규정들이 있다"며 "이를 확인해 규정과 요건에 적합하면 감사 실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당 규정을 살펴보기 시작했다"며 "제가 직접 본 것은 아니고 공익감사 청구를 접수하는 팀에서 이 사안에 관한 공익감사 규정과 이런 것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강 권한대행은 "감사원이 성남시청을 감사할 수 있지 않느냐"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감사대상"이라고 답했다.
 
이어 "개발공사도 감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강 대행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강 권한대행은 성남의뜰과 관련해서는 "회계감사는 가능한 것으로 안다. 직무감찰은 더 파악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김은혜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대장동 태스크포스(TF)와 대장동 주민들은 감사원에 대장동 의혹 관련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년간 감사원장을 지내다 물러난 지 17일 만인 7월 15일 국민의힘에 직행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감사원장이 임기 중 사퇴하고 전격 입당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켰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강 대행은 "권한대행으로서 그 부분에 관해 제 개인적 견해를 말씀드리는 건"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강민아 감사원장 권한대행은 대장동 의혹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요건에 부합하면 감사 실시를 검토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민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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