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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민주당 선거인단 투표율 급등…이재명 심판이냐, 이재명 지키기냐

3차 선거인단 투표율 74.70%로 마감…대이변 없는 한 '이재명 무난한 승리' 점쳐져

2021-10-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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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이 74.70%로 마감했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3차 선거인단 총 30만5779명 가운데 22만8427명이 이날 오후 9시까지 투표를 마쳐 총 74.70%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1차 선거인단 온라인 최종 투표율 70.36% 보다 4.34%포인트 높고,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던 2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 49.68%보다 25%포인트가량 높다.
 
이 같은 현상은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오는 10일 3차 슈퍼위크를 앞둔 마지막 투표 기회인 데다, 대장동 의혹 등으로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가 첨예하게 대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각 지지층이 결집한 효과로 보인다. 높은 투표율이 이낙연 후보가 말하는 '불안한 후보로는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에 대한 동의일지, 대장동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이재명 후보를 지키기' 위한 표심일지에 따라 최종 득표율 또한 달라질 전망이다.  
 
3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 결과는 오는 10일 서울 지역 순회 경선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주 경기와 서울 지역 순회 경선만을 앞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4.9%다. 2위 주자인 이낙연 후보의 34.3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당 내에서는 대이변이 있지 않는 한, 막판 대역전이나 결선투표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왼쪽부터), 추미애, 이재명, 박용진 후보가 5일 경기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회기자사진단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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