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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민주당 한 번도 경험 못한 위기로 끌고 갈 것"

'이재명 리스크' 마지막까지 강조…"어떤 불안·위기에도 정의 이긴다"

2021-10-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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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의혹이 민주당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의혹 논란의 중심에 선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로 끌고 갈 수 있다며 '안전한 후보론'을 마지막까지 강조했다. 
 
이 후보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지역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지금 민주당 앞에 커다란 불안이 놓여 있다. 여야를 덮친 대장동 개발비리가 민주당의 앞길도 가로막고 있다"며 "(대장동 논란) 수사에 민주당의 운명도 맡겨졌고, 그것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복합위기를 몰고 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만의 성에 갇혀서는 안 된다. 당당한 후보를 내야 한다"며 "대선에서 이기려면 국민과 함께 가야 하고, 우리만의 잣대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 자신에게 먼저 엄격하고 우리 안의 온정주의와 결별해야 한다"며 "경선 이후에도 불안과 위기가 계속되게 해서는 안 된다. 경선 이후에는 희망과 승리가 시작될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비리는 부패한 특권세력이 벌인 위선과 탐욕의 종합판이고, 토건족·지자체·정치·법조·언론의 모든 관련자를 빠짐없이 처벌해 기득권 특권동맹을 해체해야 한다"며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를 정부에 요구한다.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피해를 보상할 것도 아울러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자정 능력이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증명해 달라"며 "그 어떤 불안과 위기도 정의와 상식으로 이긴다는 것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 참석하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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