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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수도권 주거형 오피스텔 쏠림 현상 지속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평균 82.9 대 1 경쟁률 기록

2021-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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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 조감도. 사진/대방건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거형 오피스텔로 몰리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쏠림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청약을 받은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323실 모집에 2만6783명이 몰리면서 82.9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8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더샵 송도센텀하이브'는 387실 모집에 1만195명이 접수해 평균 26.3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양시 일산동구의 '더샵 일산엘로이'는 총 1976가구 모집에 3만123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15.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시장에 이어 매매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수도권 오피스텔 규모별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40㎡ 초과 주거형 오피스텔 상승률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비아파트 규제 완화를 발표하며 주거형 오피스텔의 규제도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수요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부는 지난달 도심공급 확대 방안 중 하나로 지금은 전용면적 85㎡ 이하만 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의 바닥난방을 전용면적 120㎡ 이하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이제 명실상부한 주거시설로 여겨지게 됐다는 얘기로 해석할 수 있다"며 "주거형 오피스텔은 앞으로 주거상품으로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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