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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코스피, 3000선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장 견인

9거래일 만에 외국인 순매수 유입, SK하이닉스 4% 상승

2021-10-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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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삼성전자(005930)는 7만원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모처럼 4%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
 
15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26.42포인트(0.88%) 오른 3015.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9거래일 만에 외국인 현물 순매수가 전환한 가운데 0.9% 상승했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박과 공급망 병목현상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채 금리 급등세도 진정을 보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1180원 초반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 209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963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으며 기계, 은행, 전기전자, 의료정밀, 섬유의복, 유통업 등이 올랐다. 통신업과 화학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의 강세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 상승하면서 7만원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4.90% 오르면서 9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TSMC 3분기 호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심리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만 TSMC 실적 호조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힘입어 국내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등이 상승했다. NAVER(03542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7.11포인트(0.72%) 상승한 990.5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45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0억원, 1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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