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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권양숙 여사, 이재명은 노무현을 가장 많이 닮은 후보"

이재명, 친노 표심 확보 성큼…"사퇴는 다음주"

2021-10-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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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권양숙 여사가 봉하마을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은 후보"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처럼 가난, 변방, 비주류 등의 역경을 이겨내고 대통령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한 덕담이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22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와 이 후보의 만남을 설명하면서 "권 여사는 이 후보가 어려운 이야기를 되게 알아듣기 쉬운 비유와 표현으로 하는 것만 봐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여러 가지가 닮은 점이 많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특히 대선 때 이 후보에게 한 표 확실하게 찍겠다고 했다"며 "여러 수백만 표를 확보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친노 표심 확보에 성큼 다가섰다는 설명이다. 전 의원은 또 "권 여사는 민주당 후보가 된 이 후보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줬다"며 "대통령이 돼서 다시 와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도 "권 여사께는 매년 인사 오는데, 공개를 안 해서 그렇다"며 "올 때마다 젊을 때 남편을 닮았다고, 자주 그 말씀을 하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봉하마을로 이동,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했다.
 
한편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직 사퇴 시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행정절차상 불가피하게 할 일이 있어서 다음 주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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