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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에너지리츠,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선점 강점…이지스밸류리츠, 상장초 대비 AUM 급증 기대

2021-10-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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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될순 기자] 증시전문가들은 양호한 배당수익률과 안정적인 투자자산을 보유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로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 이지스밸류리츠(334890) 등을 유망 리츠로 꼽았다.
 
표/뉴스토마토
코람코에너지리츠의 경우 SK네트웍스 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지난해 8월 상장했으며 171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퀵커머스, 전기차 충전소 중심으로 전환해 개발하기 위해 신세계프라퍼티와 개발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2027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의 쇠퇴와 주유소 매출 침체가 예상돼 이를 대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재임대, 토지임대차, 리노베이션, 직접개발 방식 등 다양한 밸류애드(기업가치 극대화) 전략으로 자산군의 가치 증대를 꾀함으로써 단기 배당 수익뿐 아니라 미래 가치를 투자자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점차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 상장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11개 물류센터에 투자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회사 쿠팡의 3자 물류(다른 기업의 물품 보관, 배송, 재고관리 등의 업무 대행)가 임차인 비중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이란 평가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7일엔 약 1조원 규모의 물류센터 편입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신규 자산 편입이 완료되면 자산 규모(AUM)는 1조4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71% 증가하게 된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산 편입으로 자산 수가 증가하면 공실률 및 임대료의 안정적 관리가 가능해지고,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초기 편입자산인 태평로 빌딩에 이어 3월 여주 쿠팡물류센터를 추가했다. 앞으로 3개의 추가 자산 편입(이천YM 물류센터, 분당호스트웨이 물류센터, 북미 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다. 편입이 완료되면 AUM은 상장 당시 대비 2.5배 상승한 7500억원이 될 전망이다.
 
한국리츠협회 관계자는 “리츠가 투자상품으로 뜨는 이유는 높고 안정적인 배당 이익 때문이며, 우리나라에 상장된 리츠의 배당 수익률은 평균 5~8% 이상”이라면서 “정기 예금 금리나 국고채 금리보다 수익률이 약 4배 이상 높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될순 기자 willb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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