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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개인공매도 활성화 'K-대주시스템' 구축 완료…증권사들 적용 시작

키움·이베스트 등 6개사 우선 적용…연말까지 확대

2021-10-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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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키움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이 한국증권금융(한국증금)이 구축한 '실시간 대주 통합거래시스템(K-대주시스템)'을 통해 신용대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국증권금융은 개인 공매도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주 물량을 확대하고 전 증권사 물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약 10개월간 구축해왔는데, 최근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스템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개인 공매도 가능 종목과 수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6개 증권사들이 한국증금이 구축한 실시간 대주 통합거래시스템을 통해 신용대주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대주 서비스는 개인투자자가 공매도를 하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실시간 대주 통합거래시스템은 개인 공매도 투자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주식을 빌릴 수 있도록 대주 물량을 한국증권금융이 중앙 집중 방식으로 관리하는 인프라다. 기존에는 증권사의 자체 대주 물량이나 증권금융으로부터 미리 배정받은 물량 안에서만 빌려줄 수 있어 대주 풀이 넓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표/뉴스토마토
 
키움증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5일부터 증권금융의 실시간 대주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주 가능 수량을 전날 배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실시간 적용으로 변경, 신용대주 가능 수량이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도 설명했다.
 
증금 관계자는 "우선 6개 증권사가 시스템 적용을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신용대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증권사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아직 참여하지 않은 증권사들 역시 2차 오픈이나 그 이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개인 공매도 기회가 이전보다 확대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시간 대주시스템이 완성되면 개인투자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대주 물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똑같은 대주 물량이 있더라도 실시간 거래 시스템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에게 대여할 수 있는 기회는 확연하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내달부터 신용대주 차입기간을 기존 60일에서 90일까지 확대한 점 역시 개인 공매도 문턱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금융당국은 개인 공매도의 활성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신용대주 최대 차입 기간을 기존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고 연장 횟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미 키움증권은 당국의 신규 허용범위를 적용해 대주 차입 기간을 최대 90일까지 확대하고 연장 횟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최대 차입 기간은 90일로 늘리되 기존과 같이 만기 연장은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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