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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어떻게 달라지죠?

대부분 사라진 시간제한…위중증 환자 위주로 방역프레임 전환

2021-11-02 08:35

조회수 : 2,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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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국내서 유행한 지 약 1년 9개월 만에 위드코로나가 시행됐습니다. 그동안 방역지침이 자주 변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크게 변화가 일어납니다. 어떤 변화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선 시간제한이 없어집니다. 그동안 수도권의 경우 오후 10시면 가게 문을 닫아야 했기 때문에 빠르게 커피를 마시고, 밥을 먹어야 했는데요. 이제는 커피전문점에서도, 식당에서도 시간제한 없이 취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후 10시만 되면 계산을 부탁하는 점원의 난감함도 이젠 볼 수 없겠네요.
 
다만 클럽,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의 경우 시간제한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는 밤 10시면 문을 닫았고, 수도권의 경우 아예 문을 열지도 못했는데요. 이제 어느 지역에서든 유흥시설이 문을 열지만 영업시간은 자정까지입니다. 
 
대신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갈 곳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어제까지 이용하던 노래연습장도 1일부터는 갈 수 없습니다. 실내체육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까지 달리던 러닝머신을 1일부터는 볼 수 없습니다. 입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검사로 음성확인을 받으면 가능하긴 하지만 효력을 인정해 주는 기간은 짧습니다. 사실상 꾸준한 이용은 어려워졌습니다.
 
심야영화를 보며 팝콘을 먹는 일은 정말 아득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1일 밤부터는 가능해집니다. 영화관, 공연장 등은 시간제한도 받지 않고 별도 조치가 사라졌습니다. 취식도 가능해져서 ‘팝콘각’이라는 말도 통용될 수 있겠네요.
 
매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확인하는 일은 우리의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아니라 위중증자 수를 살펴보게 됩니다. 정부는 1일부터 코로나19 일일 통계 발표를 확진자 발생 규모에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위주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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