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현진

건설도 친환경 바람…신규 단지에 관련 시스템 도입

실별온도제어 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 적용

2021-11-11 22:00

조회수 : 5,12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최근 건설업계에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단지 내 자연 친화적인 요소들을 적극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2019년 6월 준공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단지 내 '에너지 하이 세이브 시스템'과 단열재 및 고효율 LED조명 등이 적용됐으며 에너지 자립률은 20%를 넘어섰다.
 
최근 분양에 나선 단지들도 다양한 친환경 설계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11월 청약을 받은 경기 파주시 일원의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녹색건축인증,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은 친환경 주거단지로 단지 내 실별온도제어 시스템,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첨단 시스템을 내세웠다.
 
또 지난 6월 경남 양산시 일원에서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단지에 엘리베이터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전력회생형 인터버 승강기'와 옥상의 빗물을 저장 및 여과 처리해 조경 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빗물 이용 시스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되는 단지의 경우 입주민들의 관리비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자료를 보면 푸르지오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김포풍무센트럴푸르지오'의 관리비는 지난 8월 ㎡당 2343원으로 인근 단지보다 약 36.0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에 ESG 경영이 한층 강화되면서 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으로 조성되는 단지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부동산 시장 대세로 떠오른 친환경 아파트는 입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관리비 절감효과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 김현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