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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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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량용 요소수 추가 확보 중…보유량 5.3개월분 증가 예상"

베트남·사우디 등 제3국 통해 차량용 요소수 2.9개월분 추가 확보 중

2021-11-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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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와 우리 기업이 차량용 요소수를 추가 확보해 향후 국내 보유 물량이 기존 약 2.4개월에서 5.3개월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중국이 우리 기업과 이미 계약한 요소 1만8700톤의 수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 중 일부 물량이 오는 13일 전남 여수항에 도착한다. 
 
기획재정부는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 베트남, 사우디 등 해외 물량 확보 동향 및 추진 상황, 해외 및 국내 확보 물량의 조속한 배분 계획을 중점 점검했다. 또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따른 후속과제 점검과 매점매석 합동 단속 결과 등 요소수 수급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필요 조치들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민·관이 함께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적극 노력한 결과 지난 11월 10일 중국이 수출절차 진행을 확인한 물량 1만8700톤에 대한 수출전검사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추가적인 물량 계약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현재 수출절차 진행이 확인된 1만8700톤 중 전날(11일) 기준 1만600톤에 대해 수출전검사 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이와 함께 A사는 별도로 차량용 요소 1100톤의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전검사를 신청했다. 
 
또 지난 10일 중국에서 출항한 N사의 산업용 요소 2890톤은 오는 13일 여수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L사의 차량용 요소 300톤(요소수 90만 리터)은 오는 19일 출항 예정이다.
 
정부는 또 민관협업을 통한 다각적인 수입선 다변화 노력으로 중국 이외에도 베트남, 사우디 등 제3국에서 최대 2.9개월분의 추가 물량을 확보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보유가 예정된 차량용 요소수 물량이 기존 약 2.4개월에서 5.3개월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해외에서 도착예정·협의 중인 전체 차량용 요소·요소수 물량은 총 8275만 리터다. 특히,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L사는 차량용 요소수 약 3100만 리터을 만들 수 있는 요소 1만1000톤을 베트남(8000톤)·사우디(2000톤)·일본(1000톤) 등에서 추가 확보했다. 
 
아울러 관세청 통관실적을 점검한 결과 수입 요소량은 이달 1~10일까지 총 1만3000톤이 통관돼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통관 후 보세구역에 보관중인 물량도 관계기관 협의 통해 조속히 반출해 생산과정에 투입 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 
 
정부는 또 해외로부터 확보한 물량 및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한 국내 보유 물량 등을 각 수요처로 조속히 배분중이며, 경찰청 등의 협조를 받아 배분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먼저 호주로부터 수입된 요소수 2만 7000리터 중 약 4500리터는 전날부터 전국 시·도청으로 공급돼  민간 구급차에 우선적으로 배분된다. 나머지 물량은 소분창고에 보관하면서 추후 수급상황에 따라 긴급 수요처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한 민간 수입업체의 차랑용 요소 700톤으로 200만 리터의 요소수를 생산해 마을버스 등 공공목적으로 약 20만 리터를 우선 공급하고 잔여물량은 화물차 중심으로 공급한다. 
 
생산된 요소수 중 공공목적으로 공급되는 약 20만 리터는 전날 오전부터 울산 롯데정밀화학에서 광역지자체별 거점 차고지 19곳으로 출발해 이날 중 도착 예정이다. 추가물량 180만 리터는 화물차의 접근이 용이하고 이용 빈도가 높은 전국 120여개 주유소에 최대한 신속하게 공급하고 순차적으로 공급 주유소를 확대 할 예정이다. 
 
또 전날 5개 항만 인근 30여개 주유소에 우선 배정을 시작한 군 예비 비축 요소수 20만 리터는 첫날 공급예정 물량의 40.8%인 8만16000리터가 판매됐고, 9개소는 전량 소진됐다. 잔여물량 11만8400리터는 이날 중 소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요소와 요소수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시행되면서 생산·수입·판매업자의 수급정보 신고 의무가 부여됨에 따라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을 개선해 향후 업체별 재고량 등 수집된 정보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환경부를 중심으로 한 31개조의 관계부처 합동 단속반도 총 4차례 점검에서 3건의 요소수 매점매석과 1건의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사실을 추가 확인해 각각 고발조치 했다. 
 
아울러 정부는 각 국 대사관과 협력해 요소 수입 국가, 운송방식, 형태 등이 결정될 경우 입항 시 선석 우선배정, 해운 운송 시 국가필수선대 투입 등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외에도 향후 요소·요소수의 더욱 정교한 수급 현황 파악을 위해 혼선을 빚는 요소와 요소수간 단위 환산 표준안을 마련해 공통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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