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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남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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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울옥션에 쏠린 눈...올해만 450% 오르며 사상 최고가 행진

2분기 1300% 영업익 급증에 이어 3분기에도 480% 이익 개선

2021-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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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옥션(063170)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옥션의 최근 급반전은 증시에 불어닥친 NFT(대체불가능토큰) 열풍과 급격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주가 급등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표/뉴스토마토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옥션은 올해 연초 대비 주가(7440원)와 비교해 이날 사상최고가(4만700원)까지 710% 급등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도 447%로 집계된다. 특히 국내증시에 NFT(대체불가능토큰) 열풍이 불어닥친 최근 두달 사이에만 130% 넘게 오르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옥션의 주가 상승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개선세와 NFT 테마에 편승한 투자심리 개선을 꼽을 수 있다. 약세 국면의 조정장에서 NFT 모멘텀에 편승한 수급 주체의 매기가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서울옥션의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7억원과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4%, 483.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311.9% 급증한데 이어 호실적 흐름이 이어졌다.
 
실적 개선에 이어 NFT 테마 열풍도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메타버스·NFT 열풍을 타고 게임주의 주가 급반전과 수급이 집중되면서 특히, 관련주가 대거 편입된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코스피 시장을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옥션의 경우 자회사 서울옥션블루가 NFT 콘텐츠 개발을 위해 두나우와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복제와 위조가 안된다는 특성을 지닌 NFT가 미술품 시장에서 위작, 복제품 등을 방지하는 효과를 띠는 만큼 관련 시장의 성장은 무궁무진하다는 분석이다. 
 
꾸준한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 않다는 진단도 추가 상승을 점치게 하는 요소다. 올해 상반기 NFT 수혜주로 서울옥션을 지목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은 독립리서치 회사인 리서치알음은 여전히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최근 서울옥션의 주가 급등은 NFT 관련 모멘텀 측면도 있지만, 꾸준한 실적 개선이 이어진 점이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미술품 경매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가 넘지 않는 수준이라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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