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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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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올해 서울 집값 상승액…현 정부 임기 중 최고치

1월~11월 상승금액, 대형 아파트 3억8000만원

2021-12-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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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값의 상승금액이 현 정부 임기 중 최고치를 찍었다.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도 1억2000만원 이상 오르며 지난해 연간 상승액을 넘었고, 135㎡ 초과 대형 아파트는 3억8000만원 넘게 뛰었다. 전 면적대에서 가격이 급등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를 1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억8641만원 상승했다. 올해 1월 대형 아파트 값은 21억5817만원이었는데 지난달 25억4458만원으로 올랐다. 
 
연간 상승금액으로는 현 정부 임기 중 가장 높다. 지난해 12월에는 1월 대비 2억107만원 올랐고, 2019년에는 6897만원, 2018년 2억4430만원, 2017년 1억1938만원 상승했다. 서울 대형 아파트 값이 11개월 사이 4억원 가까이 오른 건 문재인 정부 재임 기간 중 올해가 처음이다. 
 
서울시 송파구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다른 면적대의 상승 금액도 올해 들어 예년에 비해 높았다. 중대형(102㎡ 초과 135㎡ 이하) 아파트는 올해 1월 14억41만원에서 지난달 16억2333만원으로 2억2291만원 뛰었다. 중대형 아파트의 연간 상승금액이 2억원을 넘은 것도 현 정부 임기 중 올해가 최초다. 
 
중형(85㎡ 초과 102㎡ 이하) 아파트 상승금액도 3억원을 넘었다. 중형의 경우 올해 3억1713만원 급등했다. 중형 아파트의 상승액이 3억원을 넘은 것 역시 현 정부에서 올해가 처음이다. 이로써 중형 아파트는 지난달 평균 14억9777만원을 기록했다. 머잖아 주택담보대출 금지선인 15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중소형(60㎡ 초과 85㎡ 이하) 아파트의 연간 상승금액이 2억원 이상인 것도 올해 처음이다. 중소형 아파트 가격은 1월 9억3921만원에서 지난달 11억4308만원으로 2억387만원 올랐다. 
 
이 기간 소형 아파트는 1억2469만원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1월 대비 12월 상승금액이 1억2075만원이었는데 올해는 11개월 동안 지난해 12개월치의 상승액을 넘었다.
 
서울의 공급 부족 우려가 이 같은 양상을 만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 집계 결과 올해 서울의 연간 분양 물량은 9620가구뿐이다. 1만가구가 채 되지 않는다. 신규 공급이 희소하고 다주택자 양도세 규제 등으로 기존 재고주택 물량도 큰 폭으로 늘어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에 거래가 위축되며 호가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급등하는 집값이 부담스러운 서민 실수요자는 매매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전월세 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기준금리 인상에 더해 금융당국의 대출 축소방침까지 더해지며 매매에 활용할 자금을 마련하기도 더 어려워졌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주택 물량 부족으로 인해 호가 중심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 상승이 확대됐다”라며 “자산 여력이 있어 대출 규제 영향이 적은 이들 위주로 매수가 이어지는 반면 서민 실수요자의 경우에는 임대차 시장에 머무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분석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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