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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코인에 집중하는 글로벌 IT거물들…판 흔들까

2021-12-01 17:50

조회수 : 3,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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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업계 최고 부호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은 경영자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잭 도시입니다.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위터는 창업자들의 시대로부터 다음 장으로 넘어갈 준비가 됐기 때문에 난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잭 도시 트위터 CEO.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잭 도시는 기한이 남은 내년 주주총회까지는 이사회 멤버로 남고, 이후 이사회에서도 떠날 예정입니다. 사임의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그가 직함을 내려놓고 비트코인 투자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잭 도시는 이전부터 비트코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앞서 지난 7월 그는 "암호화폐가 결국 세계 단일통화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관련한 결제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당시 그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대비 7% 수준으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2년전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모바일 결제서비스업체 스퀘어에 비트코인 거래 지원을 도입하면서 향후 트위터에도 디지털 자산을 통합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잭도시는 지난 2009년 핀테크기업 '스퀘어'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트위터를 떠나면서 스퀘어에서 암호화폐 사업에 좀더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다른 비트코인 옹호론자 일론머스크는 최근 잠잠한 모습입니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가 보유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트위터에서 종종 언급된 시바이누 코인은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 2019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종이돈이 사라질 것이며 가상자산의 거래 가치가 지폐보다 많을 것이 확실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같은해 4월엔 자신의 트위터에 ‘이더리움’이라는 한단어 트윗을 올리면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018년 이후 오랜기간동안 비트코인 0.25 규모로만 보유하다가 계속 늘려왔으며 해당 코인을 장기간 보유한다는 계획입니다. 추후 그가 트위터 등에 코인 관련 언급을 한다면 시세에 또 한번 변화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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