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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헝다발 경고음 계속…부동산업체 '양광100' 디폴트 선언

2021-12-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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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양광(陽光) 100 차이나 홀딩스’가 2100억원 규모의 채권과 이자를 갚지 못해 디폴트 상태가 됐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광은 이날 원금 1억7900만달러(약 2117억원), 이자 890만 달러(약 105억원) 규모의 이자에 대한 만기가 도래했으나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공시했다.
 
양광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올해 만기 채권의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예고했었다. 양광은 “거시경제 환경과 부동산 산업 등 여러가지 상황이 야기한 유동성 문제로 채권 원금과 미지급 이자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현금 상황이 너무 나쁘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헝다그룹의 디폴트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유동성 위기는 더욱 부각되고 이들이 받는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전문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헝다 계열사인 징청은 지난달 6일 달러채권 이자 8750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했다. 30일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이달 6일을 넘기면 공식적으로 디폴트에 빠진다. 이렇게 될 경우 만기가 남은 약 23조 원 규모의 다른 채권들도 조기 상환을 요구 받을 수 있다.
 
중국 인민은행과 증권감독위원회 등 당국은 이날 일제히 성명을 내고 경제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중국 부동산 기업의 현금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아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융자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도 있다.
 
한편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11월 신규 부동산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줄어든 7510억 위안(약 139조원)에 그쳤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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