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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오미크론 확진자 '12명' 추가…총 24명 집단감염 '현실화'

의심사례 6명 추가…확진·의심사례 총 34명

2021-12-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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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접촉자가 136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자의 밀접접촉자는 600여명 규모로 집단감염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는 전날 대비 6명 늘어 총 34명이다. 이중 오미크론 변이가 확정된 사례는 하루 사이 12명이 늘어 누적 24명이다.
 
추가된 12명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해 10명, 해외유입 2명이다.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와 선제적 관리 대상을 다 포함하면 오미크론 관련 접촉자는 1360명에 달한다.
 
인천 교회 관련 확진자들은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40대 목사 부부(1~2번) 및 그들과 접촉한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4번) 관련이다. 이들을 포함해 인천 교회 관련 오미크론이 확정된 사례는 10명이 추가돼 20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로 확진된 10명 중 충북도 거주자 1명이 포함되면서 오미크론 확산세는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나머지 의심사례 10명에 대해서는 현재 오미크론 여부에 대한 정밀 분석이 진행 중이다. 해당 10명 중에는 서울·경기 지역 확진자도 포함돼 있어 수도권 방역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해외 입국자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해 임시격리시설에서 생활하던 확진자 2명이다. 이로써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해외 입국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교회 목사 부부와 비슷한 시기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경기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밀접접촉자는 600여명 정도가 관리되고 있다"며 "항공기 탑승자 400여명 규모가 있고 교회 관련 선제 검사 360여명이 추적 관리 대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밀접접촉자 중에서 잠복기가 남아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사회 확산은 아직 인천에서만 추가 전파가 나오지만 드물게 충북 지역 교회 방문자 1명도 확진돼 타 지역 확산 가능성은 열어두고 추적 관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는 전날 대비 6명 늘어 총 34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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