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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재승 망언·해명 모두 문제… 리틀 윤석열"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 "노재승, 극단적 혐오발언 후 SNS 지우기 바빠"

2021-12-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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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민주당이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겨냥해 "해명을 내놨지만, 다른 한쪽에서 극단적 혐오를 부추겨온 과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언을 지우기에 바빠 보인다"며 "딱 '리틀 윤석열'"이라고 촌평했다.

전용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오전 논평을 통해 "(노 위원장은)'신념이라면서 왜 (SNS를)지우냐'는 지적에 대해 '여지를 주면 왜곡 과장 양념칠 것 같아서'라고 변명했다. 망언도 문제지만 해명하는 태도가 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5·18특별법 제정이 민주주의적 의견 제시를 가로막았다'는 궤변과 마음에 안 드는 노동자를 정규직이어서 해고하기 어렵다는 경영관은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 폐지를 주장하고, 5·18의 주범 전두환 씨의 정치를 높게 평가했던 윤석열 후보의 망언과 궤를 같이 한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큰 목소리로 항변하듯 입장문 을 낸 노 위원장이, 지울 수 없는 과거 행적 지우기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지 참으로 궁금하다"며 "윤 후보는 이런 인물을 정강정책 1호 연설자로 지명한 것을 국민께 사과하고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지난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의 진실'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면서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토론조차 막아버리는 그 운동. 도대체 뭘 감추고 싶길래 그런 걸까"라고 적었다. 또 6월에는 "난 정규직 폐지론자"라며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고는 한다"고 썼다. 민주노총 불법집회에 대해선 "경찰의 실탄 사용에 이견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노 위원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5·18은 성역화하기보다 자유로운 토론과 평가를 통해 가치를 알리자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또 정규직 제로는 사업가가 고용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쓴 일반인의 단상에 불과하다며 "현 시점에서는 부적절한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지지연설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비니를 쓰고 유세차에 오라 '비니좌'('비니'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의 조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청년 표몰이와 선거 운동에 기여해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유세트럭 위에 올라 연설하는 노재승씨. 사진/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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