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선율

추억의 싸이월드 또 연기…1월엔 완성형 볼 수 있나

2021-12-17 18:09

조회수 : 6,87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추억의 싸이월드가 17일 드디어 서비스 출시 소식을 전했습니다.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면서 기다림에 지친 와중에 출시소식이라 기대감이 더욱 커졌지만 이번에도 또 출시 일정을 내년 1월로 미뤘습니다. 지난 3월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벌써 4차례 연기입니다. 
 
그간 서버 불안정, 복구작업 등을 이유로 일정을 미뤘는데 이번에는 구글과 애플에서의 앱 심사가 지연되면서 서비스 개시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가 과거 3200만 회원을 위해 복원한 미니홈피 사진 170억장 등 수백 테라바이트 규모의 데이터, 서비스 사업자의 잦은 교체 등이 검토 대상에 올라 앱 심사 기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날 오후 3시 42분 시점부터 싸이월드는 메타버스 플랫폼만 일부 공개했지만 출시 첫날부터 트래픽 과부하로 로그인부터 원활하게 구동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 구글과 페이스북 등의 계정 로그인이 안될 뿐 아니라 한컴 자체 계정 로그인도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은 가능하지만, 이용은 불가능합니다. 로그인을 하면 "곧 찾아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나옵니다.
 
싸이월드의 수차례 연기에 서비스 재개에 대한 의문은 더욱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간 싸이월드는 수많은 파트너사들과 서비스 개시를 위해 협업관계를 구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홍보를 열심히 한것과 대비해 보여지는 모습은 사실상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최근 한글과컴퓨터와 협업해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내년으로 미뤄진 싸이월드 서비스에 이용자들은 기다림에 지쳐있는 상황입니다. 내년 1월에는 제대로 서비스가 구현될지 주목됩니다.
 
싸이월드 홍보이미지. 사진/싸이월드제트
  • 이선율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