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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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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여론조사)②이재명, 5자대결서 첫 40% 돌파…윤석열 33.9%

이재명, 60대이상 제외 전 연령층서 우위…윤석열, 공정 훼손에 2030 폭락

2021-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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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자 가상대결에서 처음으로 지지율 40%를 돌파했다. 지난달 5일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이후 첫 40%대 안착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33.9%에 그쳤다. 이재명 40.1% 대 윤석열 33.9%로, 격차는 6.2%포인트였다. 지난주 정례조사(이재명 37.5% 대 윤석열 36.7%)와 비교하면 이 후보의 상승세가 확연해졌다. 이 후보는 지난주 5자 대결에서 처음으로 윤 후보를 추월한 바 있다.
 
2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5~2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2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과 윤석열, 두 후보가 양강을 형성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6.6%), 심상정 정의당 후보(4.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1.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4.3%,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7.3%와 2.2%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난주 대비 이 후보는 지지율이 37.5%에서 40.1%로 2.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윤 후보는 36.7%에서 33.9%로 2.8%포인트 하락했다. 윤 후보가 이준석발 내홍에다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허위경력 논란으로 리더십과 공정 가치가 크게 훼손된 사이, 이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 및 열린우리당과의 합당 등 진영 표심을 최대한 결집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에 대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50대와 60대 이상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띄게 이뤄졌다. 50대 지지율이 39.3%에서 44.6%로 5.3%포인트, 60대 이상에서도 28.3%에서 34.3로 6.0%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20대의 경우 27.4%에서 25.2%로, 2.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특히 20·30대의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20대 27.1%에서 20.4%로 6.7%포인트, 30대 29.3%에서 23.0%로 6.3%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지지율을 비교해보면 30대 이재명 43.7% 대 윤석열 23.0%, 40대 이재명 55.4% 대 윤석열 23.0%, 50대 이재명 44.6% 대 윤석열 32.9%로, 이 후보가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20대에서도 이재명 25.2% 대 윤석열 20.4%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20대의 경우 안철수 14.8%, 심상정 12.2% 등 양당 후보가 아닌 주자들도 10%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이재명 34.3% 대 윤석열 55.2%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섰다. 윤 후보로서는 보수층의 마지노선인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에게 뒤지는 충격적 결과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윤 후보에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재명 59.9% 대 윤석열 13.9%였다. 경기·인천 이재명 45.8% 대 윤석열 33.5%, 강원·제주 이재명 43.5% 대 윤석열 28.7%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를 앞질렀다. 반면 윤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만 이 후보에 확실히 앞섰다. 이재명 28.6% 대 윤석열 44.0%였다. 이외 서울 이재명 34.9% 대 윤석열 37.2%, 대전·충청·세종 이재명 35.5% 대 윤석열 33.8%, 대구·경북 이재명 32.9% 대 윤석열 36.1%로,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특히 대북·경북에서는 이 후보가 2주 연속 30%대를 기록했고, 윤 후보는 지난주 44.4%에서 이번주 36.1%로 8.3%포인트 급락했다. 이 후보는 그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서울에서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이재명 35.3% 대 윤석열 25.5%로, 대략 10%포인트 격차가 났다. 보수층에서는 이재명 20.3% 대 윤석열 59.6%,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69.3% 대 윤석열 11.6%로, 두 사람 모두 진영별 절대 우위를 자랑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4명, 응답률은 7.5%다. 지난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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