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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관계 몰카' 골프리조트 회장 아들 구속기소

2021-12-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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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골프 리조트 운영업체 회장의 아들과 공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원호)는 A씨와 비서 B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등)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서울 강남역 인근 아파트에서 여러 여성과 성관계한 장면을 수년에 걸쳐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백개의 영상을 보관했으며, 피해자도 최소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도주하려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법원은 지난 11일 이들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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