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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中 판매허가 신청

내년 허가 취득 후 3년 내 중국시장 1위 목표

2021-12-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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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중국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웅제약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나보타의 임상 데이터를 제출하고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7월 NMPA 가이드라인에 따라 중국 현지에서 나보타 임상시험 3상을 완료한 바 있다. 대상은 중등증에서 중증 사이의 미간주름을 가진 환자 473명이었다. 임상에선 동일 용량의 나보타 혹은 대조약(엘러간 '보톡스'을 한 차례 투여하고 16주에 걸쳐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주평가변수로 설정한 '투여 후 4주째에 미간주름 개선 정도'에서 나보타 투여군은 92.2%, 대조군은 86.8%의 개선도를 보였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018년 6억7200만달러(약 8000억원) 규모였던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오는 2025년에는 15억5500만달러(약 1조80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인구와 지속적 경제성장, 높은 미용 관심도 등의 요인으로 중국은 향후 1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핵심시장으로 손꼽힌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아직 보툴리눔 톡신 경험률이 1%대에 불과해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진 중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미래 수익을 확보하겠다"라며 "국내 제약산업의 선두주자로서 대웅제약이 가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마케팅에 더해 선진국을 비롯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얻은 사업 경험으로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펼쳐 발매 후 3년 내 중국 시장 보툴리눔 톡신 매출 1위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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