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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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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해외 온라인 플랫폼 공략"…새 돌파구 찾는 K-뷰티

(유통업계 글로벌 영토확장) 쇼피·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 진출

2022-01-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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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이 지난해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재팬'에 진출했다. 사진/애경산업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통업계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온라인 채널을 통한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뷰티업계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외 유명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해 판로를 확장해 성과를 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뷰티기업들은 이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활발하게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지 법인을 세워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대신 이커머스 진출로 디지털 채널을 다각화하는 전략이다. 
 
애경산업(018250)은 지난해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재팬'에 진출하며 일본 시장 판매를 시작했다. 큐텐재팬은 라쿠텐, 아마존재팬, 야후쇼핑과 함께 일본의 4대 오픈마켓으로 꼽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앞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진출한 애경산업은 지난해 징둥닷컴, 핀둬둬, 카오라에 공식 진출하며 온라인 채널을 강화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영역을 확대해왔다. 
 
중국부터 베트남, 일본까지 적극적으로 해외 판로를 확대한 결과 애경산업의 작년 3분기 기준 해외 화장품 실적이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잇츠한불이 운영하는 잇츠스킨도 동남아시아 뷰티 시장 판로를 넓혔다. 싱가포르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쇼피', '라자다'에 진출한 데 이어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필리핀에서도 뷰티 전문 온라인몰 '뷰티마닐라'와 '쇼피', '라자다' 등 온라인 채널을 확대했다. 
 
올리브영이 동남아시아 온라인 쇼핑 플랫폼 라자다에 '올리브영관'을 론칭했다. 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 진출과 함께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몰' 운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중이다. 올리브영의 글로벌몰은 해외에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글로벌몰에 일본어 서비스를 도입해 시장을 확대, K-뷰티 상품에 대한 고객 접점을 넓혔다.  
 
또한 쇼피, 라자다 등 동남아 이커머스 시장에 연달아 진출해 현지 시장을 공략중이다. 작년 1월 쇼피에 입점한 데 이어 양대 이커머스로 불리는 라자다에 브랜드관을 열어 국내 화장품을 선보였다. 
 
올리브영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KOTRA와 손잡고 '케이박스(K-BOX) 구독서비스' 사업도 시작했다. 케이박스는 국내 신진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된 체험박스로, 뷰티 관련 해외 바이어에게 정기 배송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는다는 취지다. 
 
온라인 플랫폼을 공략해 인지도를 높인 국내 뷰티업계는 대규모 쇼핑 행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11월 중국 광군제 기간 동안 16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5% 성장했고, 클리오는 매출이 6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클리오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아마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2%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단기간 내 인지도 상승과 함께 해외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 플랫폼에 수출하는 상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해외 이커머스 진출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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