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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멸공' 논란의 윤석열, 신년 기자회견 예정

오후엔 코로나 대응책 모색

2022-01-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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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다. 최근 이른바 '문파멸공' 논란과 함께 색깔론을 부추겼다는 비판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운영 비전 구상과 쇄신된 선대본 중심의 새로운 선거캠페인 구상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최근의 지지율 흐름과 함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등에 대한 의견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유승민 등 경선 경쟁자들의 지원을 어떻게 이끌어낼 지도 관심사다. 윤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다시 파고들며 특검 수용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진/뉴시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8일 서울의 한 이마트에서 장을 보며 달걀, 파, 멸치, 콩 등을 구입, '문파멸공(문재인 지지층을 공산당처럼 멸해야 한다, 문재인을 파쇄하고 공산당을 멸한다)'의 해석 여지를 강하게 남겼다. 나경원, 최재형 등 당 인사들의 '멸공' 인증이 잇따르면서 극우 성향의 특정 커뮤니티 인증 놀이로 번지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러한 이념 논란에 대한 윤 후보의 입장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오후에는 국회에서 열리는 코로나19 토론회에 참석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손해를 줄이기 위한 과학방역 대책을 모색, 자영업 현실을 고려한 새로운 방역 대책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그동안 현 정부의 방역 대책이 비과학적이라 비판하며 데이터 기반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윤 후보는 서울시 중구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으로 이동해 코로나19 방역현장 일선에서 뛰는 간호사들을 만난다. 이들로부터 현장의 고충을 듣고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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