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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영상)1월 산업생산·소비 모두 추락했다

1월 전산업 생산, 전월비 0.3% 감소

2022-03-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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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1월 전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3% 줄어드는 등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비도 18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8(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0월(-0.1%) 감소한 이후 11월 1.2% 상승세로 돌아섰고 같은해 12월 1.3% 상승했다.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3.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6.1%), 자동차(3.2%)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1.2%) 등에서 생산이 늘고 금융·보험(-2.7%), 전문·과학·기술(-2.5%)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6.0%), 의복 등 준내구재(-3.4%)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감소 폭은 지난 2020년 7월(-5.6%)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소매업태별로는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9.7%), 면세점(-18.2%)에서 판매가 줄었고 전문소매점(12.6%), 백화점(29.6%), 무점포소매(4.0%), 슈퍼마켓 및 잡화점(8.9%), 대형마트(7.0%), 편의점(5.4%)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정밀기기 등 기계류(-0.6%) 투자가 줄어든 반면 선박 등 운송장비(12.0%) 투자가 늘어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1.5%) 및 건축(0.1%)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은 1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와 감만(위)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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