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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 "여야 제약바이오 육성방안 환영"

"제약바이오산업, 국가 미래 주력산업으로 선언한 것"

2022-03-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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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가 여야 대선 후보들이 약속한 제약바이오 육성공약을 적극 환영한다고 4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자들이 핵심 공약에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등 제약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대폭 반영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적극 투자와 보상체계 등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대전환을 도모하고 연구개발 예산과 인재양성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산업육성정책 단일체계 마련 및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 제정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을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 역시 제약바이오주권 확립으로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며 백신주권과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가경제 신성장·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협회는 "이는 여야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자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약바이오에 대한 육성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며 "두 후보의 구체적 산업 육성에 대한 각론에는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제약바이오주권을 확립하는 동시에 제약바이오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동일한 정책 목표를 표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당 후보의 이번 정책 공약은 보건안보와 미래 국가경제를 책임지겠다는 산업계의 분투 그리고 각오에 대한 화답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협회는 지난 2017년부터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미래 주력산업으로 선언해 줄 것과 산업육성 정책과 예산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산업 육성을 총괄 관리하는 통합 컨트롤타워가 직·간접적으로 양당 정책공약에 반영된 것은 여야 모두 부처 간 칸막이를 뛰어넘는 사령탑 설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바이오헬스산업발전특별법' 제정과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등의 정책 공약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대도약을 이뤄낼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선 후보자들의 정책공약에 제약바이오 육성정책이 다수 포함된 것은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산업계의 열망을 고스란히 투영하는 한편,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협회는 또 "이런 관점에서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한 것 역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선정은 한국이 사실상 바이오의약품 선도국이라는 사실을 국제기구로부터 인정받음과 동시에 민관 협력이 이뤄낸 값진 결과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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