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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5∼11세 백신 접종…거리두기 조정안도 논의

전국 약 1200곳에서 5~11세 접종 시작

2022-03-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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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오늘부터 소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 가능 대상 인구는 314만7942명으로 이 중 1.3%가 사전 예약을 마쳤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서는 다음 주부터 새롭게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놓고 오후 2시부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논의에 돌입한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1200곳에서는 만 5∼11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만 나이 기준 5∼11세,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동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소아가 대상이다.
 
방역 당국은 면역저하 아동,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 아동, 신경·근육 질환 아동,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아동 등 고위험군은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 전 확진됐다 해도 중증 예방을 위해 기초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일반 소아의 경우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다만 1차 접종 전에 확진되거나 1차 접종 후에 확진됐다면 이후 접종을 권고하지는 않는다.
 
사전 예약은 지난 24일부터 진행 중이다. 이달 28일 기준 예약률은 1.3%(314만7942명 중 4만925명)다.
 
화이자 소아용 백신에는 유효성분이 기존 백신(12세 이상 대상 백신)의 3분의 1(30㎍→10㎍)만 들어있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은 8주(56일)다. 의학적 사유나 개인 사정으로 2차 접종을 빨리해야 할 경우 식약처 허가 간격인 3주(21일) 이후 접종할 수 있다.
 
소아 접종 시에는 이상반응 점검 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앞서 유행 감소세가 확인되면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본격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0명-밤 12시'나 영업시간 제한을 아예 해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모든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기보다는 점진적인 완화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내외 연구기관의 환자 감소세 전망을 근거로 영업시간 제한 폐지를 언급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의견 조정에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최종안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인수위 협의 내용을 반영해 다음 달 1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확정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31일부터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1200곳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사진은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안내문이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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