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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김한길 "사회 갈등·분열 심각한 수준으로 심화"

"어느 것 더 급하다, 덜 급하다 순서 매길 수 없어"

2022-04-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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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이 “(사회적 갈등 분야 중)어느 것이 더 급하다, 덜 급하다 순서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여러 (분야가)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을 찾아 “사회 갈등과 분열이 심각한 수준으로 심화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국민통합위원장인 만큼 앞으로 소통하면서 일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 하마평에 대한 질문에 김 위원장은 “오늘 국민통합위가 첫 전체회의를 가졌다. 그런 마당에 통합위원장을 또다른 자리로 가라고 (당선인이) 말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웃어넘겼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간 갈등에 대해 그는 “(국민통합위원회가) 이제 출범했고, 지금 분과별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사회문화 분과에서 그 문제도 이야기되지 않을까 싶다. 곧 답을 드리겠다”고 했다.
 
정치분과위원장을 맡았던 김태일 장안대 총장이 임명 당일 곧바로 사의를 표한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은 “훌륭하고 참 좋은 분인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총장이 여성가족부 폐지에 반대하는 글을 올렸던 일과 이번 거취 문제는 연관이 없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 배경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 선거와 노무현 대통령 선거 때 두 번 다 아주 핵심에서 열심히 일했었는데, 선거 운동 과정이나 당선되고 나서나, 한 번도 인터뷰란 것은 해본 적이 없다”며 “(후보와 당선인이) 빛나야지 돕는 사람들이 이런 일, 저런 일을 했다고 말을 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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