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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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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당신의 구독 청구서는 얼마인가요?

2022-05-26 17:10

조회수 : 4,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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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요기요의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 이용요금 9900원이 결제됐다는 알림톡입니다. 이번 달에도 25일이 되자 어김없이 요금이 빠져나갑니다. 
 
매달 25일 요기요의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 요금이 결제된다. (사진=김진양 기자)
 
요기패스 이용 요금은 구독 서비스 결제 도미노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줄줄이 각종 구독 서비스 이용 요금이 결제될 예정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한 달에 8만90원이 구독 이용료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세부 내역을 살펴볼까요.
 
요기요 요기패스 9900원
쿠팡 로켓와우 2900원
네이버멤버십플러스 4900원
티빙 스탠다드 10900원
웨이브 프리미엄 13900원
넷플릭스 스탠다드 13500원
멜론 13200원
카카오 톡서랍 990원
LG전자 케어솔루션 9900원
 
구독으로 적지 않은 돈을 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나열하고 보니 정말 많다는 생각을 새삼 합니다. 
 
그나마 T우주의 우주패스 9900원과 유튜브 프리미엄 약 10500원은 해지를 해서 10만원 돌파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애플 티비와 디즈니 플러스가 빠진 것도 한 몫을 했고요. 조만간 디즈니 플러스에서 강풀 원작의 '무빙'이 공개된다하니 구독 이용요금이 추가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보면서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없나, 다시금 점검하게 됩니다. 
 
하지만 특별히 끊어야 할 것들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징어게임 때문에 입문했던 넷플릭스는 여전히 드문드문 볼 만한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고, tvN의 열혈 시청자인지라 티빙을 끊을 수도 없습니다. 웨이브는 '놀면뭐하니' 때문이라도 구독을 유지합니다. 
 
네이버멤버십은 더 끊을 수 없습니다. 멤버십 혜택으로 제공되는 네이버페이포인트 추가 적립이 쏠쏠하기 때문이지요. 당일 배송에 이유 불문 환불이 가능한 쿠팡의 로켓와우 멤버십도 꼭 필요합니다. 
 
이동 중 음악을 들어야 하니 멜론도 유지를 해야 하고, 카톡 속의 방대한 사진/동영상 저장을 위한 톡서랍도 심지어 소액이기에 이어갑니다.
 
배달 수요가 줄었으니 요기패스를 잠시 해지해 볼까 고민하는 정도입니다.
 
이렇게 구독 청구서를 정리하는 도중에도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가는 서비스들이 즐비합니다. 
 
이제 구독은 일상이 됐습니다. 
 
당신의 구독 청구서는,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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