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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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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④국민 10명 중 7명 "윤 대통령 '박순애 임명 강행' 잘못"

'잘한 결정' 21.2% 대 '잘못한 결정' 68.7%…모든 연령·지역서 '부정적'

2022-07-08 06:00

조회수 : 2,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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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잘못한 결정"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는 21.2%에 불과했다. 모든 세대와 지역에서 박 부총리의 임명 강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민심의 풍향계인 중도층에서는 무려 70% 이상이 "잘못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5~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8.7%가 만취 음주운전 전력의 박순애 부총리의 임명 강행을 '잘못한 결정'으로 봤다. 21.2%는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0.0%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만취 음주운전 전력과 조교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박순애 부총리를 교육개혁의 적임자로 판단, 임명을 강행했다.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음에도 인사청문회마저 생략했다. 박 부총리의 지명 철회를 요구해온 야당과 교육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박 부총리는 지난 2001년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또 논문 표절 및 중복 게재 의혹과 함께 서울대 공공성과관리연구센터장 시절 조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더해졌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임명식에서 박 부총리에게 "언론의, 또 야당의 공격 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언급해 논란을 키웠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박순애 부총리의 임명 강행에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20대 '잘한 결정' 16.1% 대 '잘못한 결정' 75.3%, 30대 '잘한 결정' 18.6% 대 '잘못한 결정' 72.2%, 40대 '잘한 결정' 18.5% 대 '잘못한 결정' 77.3%로,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70%를 상회했다. 50대도 '잘한 결정' 21.5% 대 '잘못한 결정' 69.0%로,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이 박 부총리의 임명 강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60대 이상 '잘한 결정' 27.0% 대 '잘못한 결정' 57.8%였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박 부총리의 임명 강행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서조차 절반이 넘는 51.3%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혹평했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4.7%에 불과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잘한 결정' 30.3% 대 '잘못한 결정' 65.1%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이외 지역에서도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70%에 달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잘한 결정' 20.3% 대 '잘못한 결정' 68.7%, 경기·인천 '잘한 결정' 17.2% 대 '잘못한 결정' 70.0%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압도했다. 이어 대전·충청·세종 '잘한 결정' 20.9% 대 '잘못한 결정' 71.8%, 강원·제주 '잘한 결정' 22.9% 대 '잘못한 결정' 68.5%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는 무려 84.4%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8.6%에 그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중도층에서도 박 부총리의 임명 강행에 70% 이상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중도층 '잘한 결정' 15.2% 대 '잘못한 결정' 72.1%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성향이 강한 보수층에서조차 의견이 엇갈렸다. 보수층 '잘한 결정' 42.3% 대 '잘못한 결정' 42.8%로, 두 의견이 팽팽했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잘한 결정' 6.7% 대 '잘못한 결정' 90.3%로,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다만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0%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잘한 결정' 49.1% 대 '잘못한 결정' 34.3%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95.1%로 압도적이었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56명이며, 응답률은 1.8%다.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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