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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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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⑦민주당 46.2% 대 국민의힘 37.9%…오차범위 밖으로

지난주 2.6%p에서 이번주 8.3%p로 격차 크게 벌어져

2022-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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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이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민주당 46.2% 대 국민의힘 37.9%로, 격차는 8.3%포인트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주 조사에서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을 처음으로 추월한 데 이어 이번주에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급락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내홍으로 진통을 이어가면서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는 국민적 질책에 직면했다. 
 
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5~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6.2%, 국민의힘 37.9%, 정의당 3.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타 정당' 2.0%, '없음' 9.7%, '잘 모름' 0.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4.5%에서 46.2%로 1.7%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41.9%에서 37.9%로 4.0%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2.6%포인트에서 8.3%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오차범위 밖이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다. 20대 국민의힘 32.2% 대 민주당 43.6%였으며, 30대와 5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50%에 달하며 크게 앞섰다. 30대 국민의힘 31.3% 대 민주당 48.6%, 50대 국민의힘 37.2% 대 민주당 49.2%였다. 40대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60% 가까이 되면서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국민의힘 29.6% 대 민주당 59.5%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50.0% 대 민주당 36.2%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했다. 경기·인천 국민의힘 38.2% 대 민주당 49.1%,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33.4% 대 민주당 56.0%, 광주·전라 국민의힘 11.4% 대 민주당 71.0%였다. 서울은 국민의힘 39.2% 대 민주당 45.1%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반면 대구·경북 국민의힘 56.3% 대 민주당 23.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44.6% 대 민주당 35.9%로, 국민의힘이 영남 효과를 누렸다. 강원·제주의 경우 국민의힘 37.2% 대 민주당 34.8%로 팽팽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중도층에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 국민의힘 30.6% 대 민주당 42.7%였다. 보수층 국민의힘 76.1% 대 민주당 16.1%, 진보층 국민의힘 8.2% 대 민주당 77.7%로, 진영별 정당 지지도가 확연히 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56명이며, 응답률은 1.8%다.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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