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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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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이재명 당대표 되면 총선 패배 위험 높다"

"당 분열될 가능성…사법 리스크 있다는 게 대부분 의견"

2022-07-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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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당권 도전에 나선 설훈 민주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경우 총선 패배 가능성에 대해 "그럴 위험이 굉장히 높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어떤 선거에든지 당이 하나로 뭉쳐 있을 때 효과가 나오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 당의 분열이 있게 되면 절대로 좋은 효과가 나올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분열된 당을 국민들이 지지하겠느냐"며 "하나로 뭉쳐서 가야 하기에 선거라는 걸 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경우에 당이 굉장히 혼란에 빠지고 분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이 의원의 사법 리스크를 거듭 지적한 것과 관련해 "(당내 일부 의원들이)정도에 벗어난 얘기라는 얘기에 대해서 저도 동의하기가 쉽지가 않다"며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보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사법 리스크가 없다고 얘기한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밝혔다. 이어 "사법 리스크를 정확히 지적하고 여기에 대해서 책임지는 자세 또는 여기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주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또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 발표가 8·28 전당대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결과를 봐야 한다. 어떤 내용인지 두고 봐야 되기 때문"이라며 "결과에 따라서는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설 의원은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당권주자들 간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7월28일 1차 컷오프가 있다. 3명을 뽑으면 자연스럽게 이재명 의원 한 사람은 된다고 생각한다"며 "(컷오프를)통과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 의원을 제외한)두 사람이 만나서 단일화하는 작업은 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등으로 통과한 후보가 2등을 밀어주는 방식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게 가장 합리적인 처방이 아니겠느냐"고 공감했다.
 
다만 설 의원은 박주민 의원 경우 단일화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그러면 어쩔 수 없다"며 "조합을 봐야 되는데, 누구하고 2, 3등이 결정되느냐에 따라서 그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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