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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김성원, 수해 현장서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발언 논란

2022-08-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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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채널A '뉴스A 라이브' 방송에서 김 의원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서 진행된 자원봉사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말을 듣던 임이자 의원이 화들짝 놀라며 그의 팔을 때렸고, 김 의원 바로 옆에 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앞서 수해 현장을 함께 찾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수재를 입은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마시고 장난을 치거나 농담하거나 심지어 사진을 찍고 이런 일도 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이 어려움을 당한 국민과 함께한다는 인정을 받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신신당부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제 개인의 순간적인 사려 깊지 못함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임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10명이 사망했고 8명이 실종됐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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