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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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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10억 벌어 사표 쓰기)보유종목 고른 상승에 4주간 17.5%

현대미포·한화에어로 1차목표가 달성…현금비중 다시 증가 신규매수 예정

2022-08-22 06:30

조회수 : 4,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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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증시가 반등했고 투자수익률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왔다.
 
지난 4주간 코스피는 4.1% 상승했다. 다행히 그보다는 성과가 좋았다. 계좌 평가액은 지난 연재 당시 1936만원에서 2276만원으로 17.5% 증가했다. 
 
이번 반등에서 두 종목이 1차 목표가에 도달했다. 현대미포조선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현대미포조선을 처음 매수할 때 ‘10만원은 가겠지’ 생각했는데, 지난 시즌에서도 투자했던 걸 감안하면 예상보다 늦긴 했지만, 그렇게 됐다. 
 
1차 목표가는 넘어섰다. 하지만 이제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 초입이라고 보기에 더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일종의 시즌2 투자가 시작된 셈이다. 
 
반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빠르고 컸다. 이 종목은 전체 계좌의 전쟁 리스크를 보완할 목적으로 편입한 이유가 컸는데, 운 좋게 해외수출 호재를 만나 빨리 올랐다.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 트렌드가 주목받은 덕도 있다. 
 
글로벌 무기 시장에서 K-방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어 계속 보유해도 될 것 같긴 한데. 실적과 주가 눈높이를 어떻게 다시 맞출지 판단이 어려워 일단 매도하고 다시 고민하기로 했다. 평균 매수가 5만2880원, 매도가 7만400원, 33.1% 수익률이다. 
 
태광도 기대를 충족시켜준 종목이다. 조선이 살아나면서 기자재업체들도 품목별로 돌아가며 고개를 드는 중이다. 태광은 피팅밸브(이음쇠)를 만든다.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 등 동종 기업들의 주가도 좋았던 걸 보면 확실히 업황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게 틀림없다. 
 
이들에 비하면 화인베스틸은 한걸음 뒤처져 있다. 순서와 폭이 다를 뿐 조선이 살아나면 그 수혜는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다들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번 달 계좌 수익률이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한 종목으로는 현대건설을 앞자리에 놓고 싶다. 저 커다란 종목이 새털처럼 가볍게 올랐다. 특히 다른 건설주들보다 많이 올라 명실상부 건설 대장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건설을 처음 편입할 때 설명했지만, 현대건설은 국내 주택시장뿐 아니라 경제성장률 높이기 수단으로 흔히 동원되는 토목공사, 또 고유가의 영향으로 돌아오는 해외건설, 플랜트, 여기에다 원전 건설까지, 두루 발을 걸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호재도 이런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과거 해외건설 플랜트의 강자로 함께 군림했던 DL이앤씨나 GS건설은 지난 8~9년 사이 해외사업 비중을 크게 줄이는 바람에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줄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중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할 예정이다. 그때가 되면 다시 조명을 받을 것이다. 
 
이외에도 다음 달엔 정부가 250만호 건설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이다. 이쯤이면 국내와 해외, 향후 몇 년의 먹거리는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2분기 실적도 다들 괜찮게 나왔다. 현대미포조선이 여전히 적자행진 중이지만 1분기에 비해 2분기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아마 3분기와 4분기엔 흑자전환할 것 같고, 잘하면 연간 실적도 흑자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태광은 상반기에 작년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 1분기보다 2분기 이익이 많이 늘었다. 그래도 아직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 화인베스틸은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소폭 감소한 것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된 것 같다. 다들 하반기가 더 나을 것이라 기대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 이 정도면 싸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다만 다른 반도체 종목으로 교체하는 것은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적극 매수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예수금을 다 쓰지는 못했다. 변동성이 크다고 판단해 현금을 조금씩 헐어 쓰다 보니 400만원 이상 남았는데, 그 상태로 반등하는 바람에 추가 매수는 하지 못했다. 거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도하고 신규 종목은 새로 들이지 않아 예수금이 770만원까지 불어났다.
 
아직 싼 종목은 많은데, 그 사이 주가가 올랐다고 사는 게 조금 망설여진다. 신규 매수 후보군을 계속 지켜보며 기회를 엿볼 생각이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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