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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하얼빈'·'불편한 편의점', 한국 소설 강세

김훈 장편 광복절 이후 판매 78.7% 늘어…N차 관람 도서 열기 지속

2022-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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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소설가 김훈의 장편 ‘하얼빈’이 3주째 주요 서점가 정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24일 예스24의 ‘18~24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하얼빈’은 이번 주 1위를 기록했다. 알라딘(18~24일)과 인터파크도서(17~23일)에서도 지난 주에 이어 정상 자리를 이어갔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안중근의 내면을 그려낸 소설은 광복절 이후 관심이 높아져 출간 첫 주 대비 판매가 78.7%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0대 남성 19.2%, 40대 남성 17.1%, 60대 남성 15.1% 순으로 구매 비중이 높아, 대체로 여성 독자층이 두터운 소설 분야에서 이례적 기록을 내고 있다.
 
소설 ‘불편한 편의점’의 후속작인 2권은 예스24와 인터파크도서, 알라딘, 교보문고 등에서 2위에 오르고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40대 여성과 30대 여성 독자가 각각 34.9%, 16.9%로 높은 구매 비중을 보였다. 후속작 인기에 올해 내내 상위권이던 1권 역시 5위권 안팎으로 재차 반등하는 분위기다. 
 
최근 OTT 플랫폼이 늘어나고 드라마와 영화 N차 관람이 늘어나면서 관련 도서들 열기는 식지 않는 분위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으로 관련 대본집과 드라마 ‘파친코’의 원작 소설 1권과 2권, ‘헤어질 결심’ 각본집 등은 이번 주에도 10위 권 안팎에 전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박미셸 ‘오늘도 취향을 요리합니다’, 게리 켈러 ‘원씽’,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멘탈이 강해지는 연습’, 김범준 ‘예쁘게 말하는 네가 좋다’ 등이 이번 주 주요 서점 20위권 안팎에 들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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